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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 김춘식 Jul 15. 2024

오라는 데는 없어도

한 여름 7월의 여름

이글이는 태양

습도

오라는 비는 오시지 않고

미세 먼지 없다 하늘을 우러러본 날

구름처럼 달처럼 바람처럼 하늘처럼

한갓 꿈이었던가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은 여기저기

반겨주는 이 있으나 없으나 만나면 등이라도 치고 싶고

오늘도 내일도

그리움 한 줌 두 줌 세줌 네 줌 다섯 줌

저녁답 어둑해질 무렵

하늘에 뜬 반달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긴 바람 여름내음, 이제 집으로, Going Home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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