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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C Oct 09. 2021

삶은 Color(색)다.

#쇼미더머니 #비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쇼미더머니'를 보면서 다시금 새삼스럽게 생각했다. 대한민국 사회구조가 얼마나 획일화되어 있고 다양성을 수용하기 어려운지를 말이다. 이런 사회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도구로서 운용되는 야만적 경쟁방식의 교육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많은 젊음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각성하고 보길 바란다. 이들 상당수는 우리 사회가 정해놓은 '오징어게임'과도 같은 제도권 내에서의 규칙 하의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이들이다.

(내 말이 많을 것이다. 간간이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 확실하다.)  


식당 알바, 편의점 알바, 일용직 노동 등 고된 노동을 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꿈을 향해 한 발을 더 내딛기 위해 그들은 분명 나름의 방식으로 눈물을 쏟으며 잠 못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시험, 정해진 룰 안에서의 경쟁, 정해진 틀 안에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그런 사회.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정한 답을 찾는 이는 많지 않다. 한국 사회, 또는 이와 같은 사회에서는 말이다. 


비오, 이 젊음이 세상을 향해 외치는 목소리를 들어보라. 얼마나 아름답고 감미로운지, 그리고 그가 그리는 삶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도전자들을 보라. 염따, 이 래퍼의 코멘트와 이야기도 들어보라.  


얼마 전 나는 내 블로그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삶을 Color(색, 빛깔)로 비유한 적이 있다. 나의 그 나름의 이론(주장)은 이런 삶들을 보면서 더욱 확실해진다. 사회체제는 국가를 지탱하기 위한 수단, 교육은 그 유지하려는 사회체제를 공고하게 해주는 탁월한 도구!  


우리는 그 도구의 부속품이어야 하는가, 언제까지 그래야만 하는가, 다른 누군가가 더욱 잘 만들어진 부속품이라고 칭찬받아야만 하는 삶이 옳은지를 이제는 목소리 내어 질문하고 그 답을 얻기 위한 행동을 해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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