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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C Nov 01. 2015

겨울철 실내공기질 관리

[일반과학상식] 겨울철, 실내환기의 중요성

겨울철 실내공기질 관리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난방을 위해서 여러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창문 등을 닫고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생활을 하게 되면 실내공기질(IAQ "Indoor Air Quality") 관리가 각별히 필요하게 된다.


신축한 아파트와 빌딩이 아니라면 실내공간에서 문제가 되는 실내공기 오염물질들은 미세먼지(PM10, 직경 10㎛이내의 입자물질)와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총부유세균,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이들 대부분 오염원은 실내에서의 사람들 활동에 의해서 발생한다.


미세먼지의 경우는 밀폐된 공간에서 활동하는 거주자의 옷과 침대 등의 침구류, 바닥의 먼지에 의해서 발생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 노출 시 호흡기관 문제(진폐증, 규폐증 등)가 발생한다. CO2는 생활하는 사람의 호흡에 의해서 주로 발생하며 호흡곤란과 두통의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CO는 탄소물질이 포함된 물질이 불연소시(취사기구와 흡연활동 등) 발생 가능하며 중추신경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또한 공기 중 부유성 세균들은 가습기를 관리하지 않은 상태로 가동하거나 냉장고, 애완동물 등의 경로를 통해서 발생하며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이다. 마지막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흔히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포괄하는 오염물질의 명칭으로서 인체에 알레르기와 암 등을 유발하게 하며 페인트 등 화학물질들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물질들은 아주 작고 가벼운 미세입자와 가스 형태의 물질로 구성이 되어있다. 때문에 조금 날씨가 춥지만 하루에 5~15분정도 1~2회의 창문개방 등을 통한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제거를 할 수 있다. 만일 집 혹은 사무실 주변이 큰 도로와 공장이 있는 지역이라면 환기보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산세베리아, 고무나무 등의 공기정화식물을 가져다 놓는 것과 공기청정기의 설치도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일반 가정집 내지는 본지를 주로 구독할 체육관 등에서는 한참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환기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실내공기와 보건학 전문학술지들을 보면 성장기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실내공기질에 대한 연구가 심도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성인보다 인체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조금 춥다는 문제로 환기를 등한시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나의 건강과 나의 아이들에게 건강한 실내공기질에서 생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상기 내용은 저자의 석사시절 학위논문(한양대, 2010년)과 국방일보에 게재된 칼럼(2012년)을 일부 재작성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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