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4. 최근 내 마음에 들어온 책 제목은 무엇인가요?

서점에서 눈에 들어오는 책 제목 10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by Jee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점에 가면 "어우, 왜 이렇게 책이 많아"하고 약간 질려했었는데요, 요즘은 천장이 높은 대형 북카페에 가서 찬찬이 책을 둘러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영역별로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것도 좋고요, 대형 북카페에는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책들을 모아놓은 코너들이 있어서 한참 거기서 머물곤 합니다.

우선 브런치북 수상작들을 훑어보며 마음에 들어오는 책 제목을 꼽아봅니다.

- 50, 이제 결혼합니다 : 제 주변에도 아직 결혼 안 한 사람이 많아서 "오, 어떻게 하신 거지" 궁금해졌어요.

- 3분 진료 공장의 세계 : 큰 병원에 가면 쫓기듯이 의사 선생님을 보고 나오잖아요. 의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 시 탐정 사무소 : '시'를 주제로 한 추리소설이라고 해요. 시를 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어느 시집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시작을 안 하고 있었어서, 이 책이 시에 접근하는 방식이 궁금해졌습니다.

- 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 서울의 구석구석을, 이끼처럼 돌처럼 그 사이사이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 저보다는 제 남편의 로망인 마당 있는 집(거기에 꼭 돌로 된 탑을 놔야 된데요)에 사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교보문고로 가서 메인에 떠 있는 제목들을 훑어봅니다.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제목이 너무 웃겨서 내용을 들여다보니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은 작품이라고 해요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장강명이 추천하던 르포르타주 3권 중 한 권이 이 책이었습니다. 대리사회를 재미있게 읽었고, 이 책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문상훈이라는 사람은 유튜버, 학원강사인 줄만 알았는데 책을 냈네요.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제목에 100% 공감도 되고요.

- 도둑맞은 집중력 : 무슨 내용일지 알 것 같지만 그래도 읽지 않으면 손해일 것 같은 그런 제목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무슨 소설인지는 모르지만 사소한 것을 책으로 써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궁금해졌습니다.

오랜만에 목적지향이 아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책을 골라봤습니다. 당장 꼭 읽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골라봐서 더 솔직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시간이 걸리지만 마음 가는 대로 한번 골라보세요. 내 취향에 쌓인 먼지를 떨어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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