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스떼레 (Finisterre) #무씨아 (Muxia)
오늘은 세상의 끝이라고 하는 피니스 떼레와 영화 The Way의 엔딩촬영지인 무씨아라는 곳을 방문하는 날이다. 버스 안에서 영화 더웨이를 보면서 그동안의 순례여정을 되돌아보았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여기서부터는 까미노표시가 0km로 되어있다. 세상의 끝에 와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
피네스떼레에서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버스로 무씨아 해변으로 갔다. 피네스떼레에 있는 순례자의 십자가 주변에는 순례자들이 버려놓은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가이드님과 함께 쓰레기들을 주웠다. 바람이 불면 쓰레기들이 바닷속으로 날아가서 바다가 오염되는데 하나둘씩 심지어 입던 옷들까지도 버리고 가서 문제라고 한다. 우리는 잔뜩 쌓여있는 신발과 옷가지들을 비닐봉지에 담아 분리수거를 한 뒤 출발했다.
무씨아에서 우리는 해산물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멋진 레스토랑이어서 근사한 식사를 했다.
안젤라선생님이 또 아프셔서 아무것도 드시질 못하셨다.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까웠다.
이곳 사장님이 디저트아이스크림에 위스키를 뿌려주셨는데 정말 고급스러운 맛으로 변했다. 구글평점 5점을 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날씨는 더웠지만 바람은 시원했던 날이었다.
나의 여행 마지막 휘날레는 무씨아해변에서의 20분 자유시간이었다.
너무 눈부셨던 하루..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