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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제이 Feb 21. 2021

러닝 6일 차

다시 시작한 러닝, 목표 달성

지난주 월요일 새벽 러닝 이후

위경련으로 뛰기를 멈춘 지 6일 만이다.


"러닝 명현 반응 아냐?"

위가 아프다는 내 말에 국장님이 건네신 질문.

물어보는 국장님이나, 위 아픈 나나

그 말에 피식 웃었다.


그래.

평소 안하던 짓(?)은 러닝 밖에 없었으니

그덕에 몸이 놀란 게 맞지 싶다.

그렇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푹 쉬어 줘야지.

다시 달리고 싶어질 때까지.

그랬더니, 드디어 오늘 달리고 싶어졌다.


아직 새벽 러닝은 무리인가 싶어

저녁으로 시간을 바꿨다.

저녁 먹고 조금 쉬었다 운동복 입고 외출.


주말 저녁 한강을 즐기는 청춘들이 많다.

따릉이 타고 달리는 청춘,

한강 둔치에 앉아 얘기 중인 청춘들.

좋을 때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긴 해도

밖에 나오니 기분 좋다.


오늘은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선 것 빼곤

쉬지 않고 뛰었다.

와. 6일 만에 뛰었는데... 놀라운 발전이다.

핏빗에 주행거리 5.2km가 찍혔다.

2월 말까지 목표였던

'5km 쉬지 않고 뛰기'를

일주일 앞당겨 이뤘다.

만세.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 마냥 붉어지고

온몸은 땀에 흠뻑 젖은 저녁.

몸에 있던 노폐물이 땀으로 다 배출된 듯 개운하다.

내일부턴 속도를 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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