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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쿄의 디테일

디테일의 차이가 강점이 된다

by 정제이

생각노트님의 저서 [도쿄의 디테일]

3박 4일 여행으로 다녀온 도쿄의 디테일을 다룬 책.

나도 방문한 적 있는 장소도 꽤 있다.

헌데, 그곳에 그런 면이 있었던가.

책을 읽으며 알게 된다.


나는 무심코 지나친 것을

저자는 세심히 관찰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솜씨가 탁월하다.

생각노트란 닉네임이 딱 들어맞는 느낌.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니

책 속 장소들과 그의 관점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생각노트님의 가이드로

도쿄를 여행하듯 읽게 된다.


책 속 장소를 목적지 삼아

다녀온 이들도 있다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나도 몇 군데를 목적지 삼아 가고 싶다.

21_21, 츠타야 다이칸야마점

이토야, 키테, 디앤디파트먼트

히카리에 8/ 등등...


도쿄의 디테일을 발견한 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과정은

배우고 싶은 훈련법이다.


그에게서 배우고 싶은 점 하나 더.

평소 메모하는 자만이 쓸 수 있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글 맛.

순간 떠오른 생각을

귀찮아도, 붙잡아 써두는 습관.

그 습관들이 모여서 블로그 글감이 되고

글감이 모여 책이 된다.


저자 소개에선 그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했다.

비범함은 원래 평범함 속에 숨겨져 있는 건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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