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쉼의 경계가 없다는 것

북저널리즘 TALKS #172 집무실 김성민, 정형석 대표 글 읽으며

by 정제이

'성수연방'에 처음 갔을 때 낯선 명칭과 건물 구석구석 공간의 쓰임새가 참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이 분들이 바로 그 공간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던 분들이군요.


이들을 인터뷰한 글을 읽다보니

문득 워라밸의 기류가, 일 하면서 동시에 쉼을 얻는 새로운 기류로 바뀌고 있단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에서 1920년생 김형석 교수는 여전히 현역으로 일하면서 얻는 에너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21]편에서는 일을 곧 나의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흐름에 대해서 다루기도 했다.(약간 우려의 방향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일이 곧 취미이자 즐거움의 원천이 되고 정체성이 되는 미래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새로운 기류.


우리 대표님도 여러 명의 아바타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일을 수행하신다.

그러면서도 늘 평정심을 잃지 않는 진중한 발걸음이 궁금해서 물어본 적이 있다.

(실은 일이 너무 많아서 거칠어진 나를 타이르러 부르신 자리였다.)

"대표님은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세요?"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답은 기억 안나지만 대충 이런 말씀이셨다.

"나도 일이 많다고 느끼면 힘들어져요. 하지만 나는 일과 일 사이에 쉬는게 아니라, 쉼과 쉼 사이에 일을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읽었던 인터뷰와 요즘 읽은 책에서, 그리고 수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적다보니.

나에게 일이란 어떤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

주말에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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