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담긴 이야기

따뜻한 언어

by 정제이

서로 이야기할 때,

그 언어 안에 담긴 진심이 들린다면

우린 서로 더 친밀해질까 멀어질까?

우리. 서로. 함께.

그 단어 안에 담긴 진심은 무엇일까?


옛날 몽골인은

이동 중에 먹을 수 있도록 말린 고기를 휴대해 다녔다고 한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어디서나 단백질 섭취가 가능했기 때문.


말린 고기처럼 우리의 언어도

각자의 나이만큼 압축돼서 말라있는 건 아닐까?

언어에 상대방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부어지면

그 언어가 풀어져 부드러워지지만,

차가운 마음으로는 대화가 이어질 수 없다.


나이 들수록 따뜻한 마음 유지하기.

추운 날씨에 생각난 짧은 생각.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전시_페이지 공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