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 집 구하기

이 많은 집들 중 내 집 하나 있겠지

by 정제이

집을 투자의 개념이 아니라 거주의 개념으로 보려고 하지만.

막상 집을 구하려 하면...


앞으로 오를 저평가된 집을 구하라.

오피스텔은 살기 편할지 몰라도 오르기 어렵다.

아파트가 최고다.

영끌이라도 해서 지금 사라.

집은 가방 사듯 쉽게 사고팔 수 없으니 신중하라.


이런 정보들을 더 자주 접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집을 구하라는 거죠?

그런 집은 어디에 있나요? 라고 묻고 싶은 요즘이다.


처음엔 소박하게

안전하고 채광만 좋은 집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기왕이면 직장 가까운 곳

거기에 편의시설도 잘 갖춰지면 좋겠지

공간이 넓어서 취미생활도 가능했으면 좋겠고

층간소음 없고 주차공간도 넉넉했으면 싶고 또...

나도 점점 욕망 덩어리가 돼가는 듯하다.


한정된 재정 내에서 맘에 꼭 드는 집은 현재까지 0개다.

매매고 월세고 전세고 나온 게 없다고 하신다.

집 구하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요.

특히나 서울에서요.


그래도

서울 하늘에 내 집 하나는 있겠지.

이제부터 집 구하기 시작이다.

마음에 가득 채운 욕망을 채울 집이 아니라

담백한 마음으로 쉼과 힘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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