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우주선

우리 서로 함께 사랑하며 발전해 가기

by 정제이

S가 우리에게 신비한 우주 영상을 보여줬다.

과학지식이 없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상 중에 이런 표현이 나온다.

‘지구라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우리’

참 근사한 표현이다.


영상에서 본 지구는 제자리를 회전하는 게 아니라

나선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타고 있는 지구라는 우주선은

한 번도 제자리에 머문 적이 없었고

같은 자리로 돌아간 적도 없는 비행체인 셈.


매일 동일한 시간에

같은 칸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도

매번 새로운 시간 새로운 자리란 뜻이다.


생각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고

몸은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을 때

기억하자.

나는 지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을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집중해야 할 이유다.


우주의 관점에 보면

지구는 얼마나 작은 행성인가.

그 지구의 점처럼 작은 공간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나는

먼지보다 작고 한없이 미약한 존재.


하지만 혼자는 미약하지만

지구라는 우주선을 탄 탑승객끼리

서로 사랑하며 발전할 때

우주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S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다.


지금 나는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갈지

서로에게 어떤 시너지를 주며 발전해갈지.

기록하고 계획해 봐야지.

나를 포함한 모두의 성장이 기대되는 202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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