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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섭 Jul 10. 2020

발달장애아이의 담임 선생님에게 민원

발달장애아이 일반 초등학교에서의 트러블

발달장애아이를 일반학교에 보내면 여러 말썽이 생긴다. 특히 또래 아이들과 반드시 생긴다. 그리고 교사와도 반드시 생긴다. 그럼 학교 선생님과 마찰이 생기면 어떻게  것인가?

1. 선생님의  못을 따진다. 안되면 민원 넣는다.

2. 선생님의 의견에 순종한다.

3. 이해



학교 선생님들인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학대, 인권  기초 기식을 배운다.

학교 교사의 자녀도 우리와 똑같은 비율로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도 장애 학대와 왕따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있고 직간접 경험을 대부분  보았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내가 가르친 세명의 초등교사와 만났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를 나온 친구들은 내게 자기들도 도움반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장애아이들과 학부모의 고충은 크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모두  문제없이 장애아이들을 끌고 나가고 있었고 그들에게 장애이아이들의 존재는 단지 1/n 사랑과 관심의 대상인  보였다.  



학교는 사회의 일부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 교육, 또래와의 상호작용  모든 부분에서 발달장애아이들은 비장애아이들과 공정한 기회를 갖는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학습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아픈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고 챙겨주길 바라는  일반 교사에는 어림없다.  그걸 바라지 않는다. 교사는 교사의 역할을 공정하게 하면 된다. 우리 아이의 작업기억능력과 집행능력이 작다고 그들에게 우리 아이를 두배로 교육시켜달라거나 책상 정리를 부탁한다거나 그런  안된다. 교사의 시간과 사랑을 1/n 바라면 된다.

만일 우리 아이가 자조 능력이 부족해서 화장실도  가고 준비물도  챙기도 숙제도  꺼내면 도움반 선생님께 요청드려야 한다. 도움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그분은 도움반 보조선생님이나 공익 선생님을 일반반 선생님 동의하에 수업에 참여시킬  있다. 그럼에도 문제가 되면 그땐 모두 모여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교 교사는 우리 때의 스승이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실제로 30 전처럼 우리가 교사를 존경하는 ? 사회가 그들을 직업인으로 만들지 않았나? 교사 자신들도 반성을 해야 하지만 비교사들도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아이들 앞에서 그들을 무시하거나 권위를 떨어뜨린 적은 없는가? 불신한 적은 없는가?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있는 동안엔 교사가 가장이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가장의 권위는 중요하다. 꼰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의 위계와 질서를 미리 배워 적응해야 한다. 언젠가 우리 아이가 집단의 리더가 된다면  모델은 바로 지금의 담임이   있다.

교사에게 1/n 이상을 요구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 게다가 그런 일로 민원을 제기하면 그건 학교를 단지 보육의 공간으로만 본다고   있다. 학교는 작은 사회임을 명심하고 좋은 교사, 아닌 교사를 만나더라도 사회에서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해야 한다.

세상 직업이 100개라면 교사와 비교사 99개로 분류하지 않는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기까지 소명 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인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참기 힘든 분들도 많다. 그러나 되도록 이런 마음을 가지고 선생님을 대하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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