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고 싶지만 아빠 밥 줘야 해
더 안 자도 돼?
엄마는?
더 자고 싶지만 아빠 밥 줘야 해
더 자고 싶지만 놀아야 돼
연휴 전 마지막 출근일, 씻고 나온 철수가 노래한다.
더 자고 싶지만! 일해야 돼!
2시 반까지 데리러 갈게
연휴 전 철수의 마지막 출근일이다. 토일월화수목 6일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별이는 어제 하원 때부터 신이 나있다. '시댁, 친정, 친정, 여행, 휴식, 시댁' 6일의 연휴 동안 건강한 추억 많이 담아 오기를. 함께하는 시간에 서운함보다는 이해와 감사하는 마음의 눈을 뜨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아주 오랜만에 친정에 1박으로 여행 갈 짐, 올라오는 길 중간쯤에서 보낼 1박 여행까지 필요할 것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해 본다. 택배로 보내긴 뭐해서 미뤄뒀던 것들, 친정엄마에게 전하고 싶던 것들도 챙긴다.
26일 오전 5시 40분 알람을 맞춘다.
연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