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의 괴로움에 탄식하는 듯한 이 곡은 정식 발매 전 싱글로 선 발매 되었다고 한다. 아바의 많은 히트곡들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 들을 수 있는데 그중 엄마 도나와 샘(딸 소피의 세 아버지 중 한 명)이 서있는 절벽 풍경은 아름답고 애잔했다. 그때 도나가 부른 노래가 The Winner Takes It All.영화를 보며,언제나 씩씩한 도나와 소피가 좋아 보였다.
그러다 잊고 지냈다.
요즘은 겨울이라 그런지 마음이 멜랑꼴리 한 지 올드팝, 재즈를 주로 듣는다. 오늘 아침 아이 밥을차리다 한쪽 귀에 꽂은 에어팟에서 울림이 느껴졌다.누구야 이건?
The Winner Takes It All - Joey Niceforo
백문불여일견이라 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이 영상을 듣고 보고 내가 느꼈던 감동을 오롯이 느꼈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 영상 말고 오디오 즉 유튜브 뮤직으로 먼저 들었다. 그 목소리가 울림이 아주절절하고 애틋해서 멈추고 찾아본 것이다. 이 영상을 못 봤으면 평생 아쉬울 뻔했다.
오케스트라 현장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프로덕션 팀원들, 지휘하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모두가 하나 되어 진심으로 집중하고 있다. 저 많은 사람들은 연주하고 노래하는 순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제발 틀리지만 말자'라는 표정이 아니다. 모든 순간에 진심을 담아낸다. 곡이 끝난 후 영상은 끝난다. 오케스트라를함께 만든 이들의마음에 남은 건강하고 웅장한 떨림은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남을 것이다.
나는 인생에서 과연 그런 순간이 있었나? 나도 저 사람들의 기운을 받고 싶다. 그래서 또 들어본다. 좋은 기운을 받아 나도 진심으로 오늘을 살아본다. 진심을 다하면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건강하고 웅장한 떨림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