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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간 남자들(리즈 때 모습 알면 놀랍니다)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의 코미디 영화

by Cindy Yesol Lee

개봉: 19. 7. 18

감독: 질 를르슈(프랑스)

출연: 마티유 아말릭, 기욤 까네, 브누와 뽀엘부르드, 장 위그 앙글라드, 버지니아 에피라, 레일라 벡티

프랑스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400만 관람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성공한 프랑스 코미디 영화가 궁금하다.


줄거리

실망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 배 나온 중년 아저씨들이 모여 수중발레를 배우면서 일어나는 일. 뒤뚱뒤뚱 우습지만 참 열심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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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아저씨들이 누구냐면 바로 프랑스의 유명 배우들로, 과거에는 잘생긴 외모가 빛났던 분들이시다.


마티유 아말릭

멀쩡한 마티유 아말릭.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였고, '온 투어'로 칸 영화제 감독상까지 수상한 프랑스의 대배우 겸 영화감독이다.


이 영화에서는 처형의 식구들에게 무시당하는 2년 차 백수로 나온다. 가족들이 출근과 등교를 하면 소파에서 폰으로 게임하는 게 일상이다.


기욤 까네

Love me if you there 의 젊은 기욤 까네.

최근 논픽션에서 지적이고 능력 있는 편집장의 모습이 기억에 선명한데 이 영화에서는 예민하고 까칠한 중년 남성일뿐이다. 아내는 떠났고, 욕과 막말을 퍼붓는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기욤 까네는 예전에 인상 깊게 본 영화, '러브미 이프유 데어'에서 주연을 맡았었고, (그땐 참 젊었다) 프렌즈:하얀 거짓말,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멋있다.


브누와 뽀엘부르드

나쁜 사랑에서의 브누와 뽀엘부르드.

망해가는 사업자로 엉뚱한 계획을 세우는 철없는 아저씨는 브누와 뽀엘부르드가 연기했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 나쁜 사랑 등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었고, 시체스 영화제, 시카고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벨기에 출신의 유명 배우다.

장 위그 앙글라드

베티블루37.2에서의 장 위그 앙글라드.

록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히트곡 하나 없이 행사장을 전전하는 로커 아저씨. 십 대인 딸까지 재능이 없다며 아버지를 무시한다. 장 위그 앙글라드가 중년의 로커로 열연했다.


장 위그 앙글라드는 니키타, 레옹, 베티 블루 37.2 등에 출연했었고, 꽃미남으로 유명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주연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스 배우다.


레일라 벡티

욕을 찰지게 하는 수중발레 코치역의 레일라 벡티.

제일 빵 터졌던 캐릭터는 아저씨들에게 수중발레를 가르치는 욕쟁이 코치, 레일라 벡티다.

'사랑해 파리'부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매력적인 프랑스 배우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원래 이런 분이다.

이런 유명한 대배우들이 나와 찌질한 중년 아저씨가 되어 우스꽝스럽게 수중발레를 하는데 다들 훌륭한 배우라 연기도 잘한다. 다소 폭력적인 코치와 배 나온 수중 발레단 아저씨들의 조화. 웃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마지막에는 우정과 사랑, 감동이 있다. 유명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프랑스 유머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평점 : 배우들의 과거를 알고 본다면 재미가 두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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