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주 방위군에게 포위 당한 상태에서 람보는 멧돼지를 잡아 구워 먹으며 밤을 보낸다. 그 와중에 그런 쇼트가 있다. 피어오르는 모닥불이, 젊은 스탤론의 눈동자에 벌겋게 비치는 쇼트. 아아-, 스탤론은 서른 여섯이었다. <람보>에 담긴 그의 모습은 서른 여섯이었다. 그리고 2019년이 되어 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5편을 개봉시킨 그는 지금 어느새 일흔 셋이 되었다. 종종, 그렇게 하나의 캐릭터가 자신의 삶과 연결되고 또 겹쳐진 배우들이 있다. 실베스타 스탤론은 '존 람보'라는 이름으로 40여년을 살았다. 스탤론은 아직도 그 때의 그 불꽃을 기억하고 있을까? 여전히 그 불꽃을 눈에 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