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선물처럼 찾아온 사랑의 기억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모두가 한 번쯤 꿈꿔온 영원한 사랑 <노트북>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묵직한 질문 <아무르>
반 세기를 뛰어 넘어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과 함께 <아무르>, <노트북> 등 황혼의 로맨스를 주제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0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1966년 전 세계를 사랑으로 물들인 멜로 영화의 바이블 <남과 여> 그 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직 카레이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치매로 기억 속을 헤매는 ‘장-루이’와 그가 유일하게 잊지 못하는 한 사람 ‘안느’가 5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과거를 회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두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삶에 대한 시각을 포착해낸 이번 작품은 단순히 노년의 사랑이 아닌 같은 추억을 공유한 두 남녀의 감정적 유대와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그가 잊지 못하는 단 한 사람, 찬란하게 사랑했던 이들이 반 세기가 지나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1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3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및 각본상, 제2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로맨틱한 클래식 <남과 여>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54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역시 제72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탄생을 예고한다. <남과 여>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남과 여>, <아무르>, <해피엔드> 등 삶에 대한 통찰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사한 장-루이 트린티냥과 <남과 여>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등 4관왕을 석권한 아누크 에메가 또 한 번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남과 여>, <러브 스토리> OST를 탄생시킨 영화음악의 거장 프란시스 레이가 참여해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모두가 꿈꾸는 로맨스로 꼭 봐야할 인생 명작에 손꼽히는 영화 <노트북>은 사랑스러운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노아(라이언 고슬링)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2004년 개봉 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로맨스 영화다. 열일곱의 설렘과 스물 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두 남녀의 모습 속에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2012년 발표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아무르>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수십 년을 함께하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음과 마주하며 사랑과 삶 모두를 직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80대 노부부를 그린다.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을 따라가며 두 사람의 내면을 응시하는 이 작품은 삶과 죽음,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질문과 함께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올 가을 극장가를 장식할 단 하나의 클래식 멜로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10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