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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툇마루 Mar 09. 2022

완벽히 다르지만 어쩌면 같은

나는 건강하다.

나는 바르다.

나는 잘 살고 있다.

나는 지난 그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건강한 것 같다.

나는 바른 것 같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지난 그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나는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바르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잘 살고 있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지난 그 일에 신경 쓰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건강하지 않다.

나는 바르지 않다.

나는 잘 살고 있지 않다.

나는 지난 그 일이 신경 쓰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어른의 몫은, 

내 틀 밖에 있던 생각도 받아들이는 데 힘을 내어야 한다는 것.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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