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가을

by 조민성

육체노동이 많은 계절에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폰에 한 토막씩 저장해뒀더니 당최 뭘 쓰려고 했던 건지 나중에 보면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노트를 하나 만들어 뭔가 기록하고 싶을 때마다 한두 줄이라도 적어뒀더니 제법 그럴싸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노트를 잃어버렸다.

이전 12화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