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스페인 #02
언어에 문화가 녹아있다
대학생 때 생각했던 로망 중 하나는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본 여행 가기였다.
고등학생 때 제2외국어도 '일본어'였고, 대학 수업에서 일본어를 수강하기도 했지만,
일본 여행을 갈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상한자존심 #높은기준
그래서 결국은, 아직까지도 일본 여행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_-;;
공대생 치고는, 언어에 관심이 많고 센스가 아주 없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욕심도 있다.
- 일본어: 고등학교/대학교 수업 수강
- 중국어: 한창 '정글만리'가 인기 있던 시절, 상해 여행을 다녀온 후 회사에서 중국어 수업 수강
- 러시아어: 어린 시절, 막연한 러시아어에 대한 환상 덕분에 개인적으로 교제만 구입
느낌 아는 언어들은 좀 있는데,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 ㅠㅠ #욕심쟁이의최후
하지만, 이왕 스페인에 가기로 한 이상!
영어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남미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통용되고 있기에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언젠가 배우고 싶었던 언어인 '스페인어'를 공부해볼까~?! 하는 용기가 또다시 불쑥불쑥 생겼다 =)
(실제로 10년 전, Rome 콜로세움에 갔을 때, 표지판에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로 안내되어 있어서 당시 나에게는 생소하기도 했지만,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리고 때마침 내 눈에 띈 지하철 광고... 시원스쿨에서 스페인어도 가르친다!!
내가 인정하는 얼마 안 되는 장점이 추진력*-_-*인 만큼, 바로 알아보고 365일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패키지를 신청했다!!! (by 2016.05.09) #함께주는윈도탭이더끌렸던건안비밀
그리고 그 강의를 듣은 지, 이제 한 달 좀 넘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열심히 듣고 있고, 지난주에 "왕초보 1탄" 강의를 마쳐서! 이렇게 자랑스럽게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ㅡ^*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근래의 유일한 재미라며 자랑하는 나를 이상하게 보는 지인들이 있긴 하지만... 그거슨 진실이다!! 사실 아직 왕초보라 아주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선생님이 재미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이전에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꽁꽁 싸매고 내가 이기냐_네가 이기냐_ 싸우듯이 공부했던 영어와 달리 -
지금 나에게 스페인어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D #이제슬슬어려워지면서걱정이되지만,
내가 지금까지 느낀 강의의 장점은,
인터넷 강의라 시간/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한 강의가 20-30분이라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말하기 위주라 책상 앞에서 듣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나는,
아침에 화장하면서 강의를 틀어놓고 따라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익히고 (20-30분 소요)
밤에 퇴근해서 책을 보면 그 날 아침에 배웠던 것들을 공부한다. (10-15분 소요)
그리고 퇴근길에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단어 수업(15분)' 동영상을 시청한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대로 공부를 한다면,
1탄을 공부하는 데에 6주 (05.09 ~ 06.19) 정도 걸렸기 때문에
2탄 : 5주 (~ 07.24)
3탄 : 5주 (~ 08.28)
여행 스페인어: 10강 열흘 (~ 09.08) #참고로 출국일이 09.08 (ㅋㅋ)
+ 틈틈이 '15분 쏙쏙어휘' 수업을 퇴근길에 듣기!
스페인어를 쫌 하는 친구와의 대화 (부끄)
분명히 현재 진행형(-ando/iendo)을 배웠는데,
막상 말하려니 배웠다는 사실조차 생각이 안 나서 책을 펴고 찾아봤다 ㅠㅠ
역시나 책 속의 세상과, 책 밖의 세상은 다르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_=
하지만, 우리가 생각보다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는 거였구나!!?
깨달았다... ^^ #무한긍정
스페인어 공부 과정에 대해 쓰다 보니, 의도치 않게 스페인어 강의 광고를 한 것 같은 느낌이 생겼는데...
아무런 계약조건 없이 그저 개인의 생각과 느낌임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수정 조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