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스페인 #5
2016.09.08 (Thu.)
두근두근.
오랜만에 혼자서 멀~리 떠나는 여행!
처음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더 떨리고 불안하다 :(
얼마나 재미있으려고 그러는지...!
아닌 게 아니라, 쇼핑 천국을 고대하며 자정까지 머리를 굴려가며 최소한의 짐을 꾸리고-
캐리어를 잠가봤는데, 갑자기 lock이 걸리면서 캐리어가 열리지 않았다.. 두둥!
내일 아침 6시 리무진을 타야 하는데, 지금은 늦어서 수리 아저씨를 부를 수도 없고... ㅜㅜ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밤늦은 시각이었지만 박학다식한 내 친구 C양에게 연락을 했다. 다행히도, 역시나, 그 친구는 아직 깨어있었고 해결방법을 알려줘서 급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다 (사랑한다, 친구야!)
안 그래도 오랜만에 홀로 떠나는 여행이라 불안함과,
준비도 덜 되었다는 생각에 두려운데, 사건사고까지 터지니..ㅜㅜ
'아, 이런 게 여행이었지....?!' 싶다, 휴..
그래도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회사원의위엄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리무진 버스에 탑승했다.
엄청 피곤한 상태였는데도 버스에서 잠은 잘 안 오더라...~
그리고 마주한 공항!!! 이른 새벽임에도 사람들이 꽤...ㅎ
오늘의 목표는,
비행기 탑승과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하기!
짧은 시간 동안 폭풍 흡입하고 이동하려는데, 라운지 바로 앞에 떡-하니 펼쳐져있는 휴식 공간! #꿀정보
오늘은 시간이 없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촬칵!
핀에어(FinAir)는 역시, 북유럽의 항공사답게 -
1. 기내는 널찍하였고-
2. 공기는 쾌적했으며,
3. 마음이 넉넉했다!
그리고, 도착한 헬싱키 공항!!
마침 공항 내에 '무민 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구경^^
(사실, 난 Moomin's fan은 아니지만- 그의 고향에 와서 그를 만나다는 사실만으로 씬이 남!)
뿐만 아니라, 수면 캡슐과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심지어 가져갈 수도 있는) 휴식 공간이 있어서 마음 편히 transfer를 기다릴 수 있었다 :)
몇 시간 뒤....
흡~! 이것이 뜨겁고 끈적한 스페인의 공기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