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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일기 May 24. 2023

빵순이 빵금식

선생님… 빵이 먹고 싶어요















사실 코치님의 묵직한

“제발 빵 좀 끊고 좋은 단백질 식사하세요.”

이 말 한마디에 그 좋아하는 빵을 끊었다. 끊었다기보단 잠정적 중단.. 제법 손 떨리는 금액을 지불하며 하는 운동이기에 깨진 독에 물(돈) 붓기 싫어해 본 일생일대의 결심이었다.


2주가 지났는데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밀가루와 쌀가루를 끊어내니 몸이 가벼워지고 속이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언제 이렇게 슬퍼졌니 내 몸아..

너는 꽤 오래전부터 힘들어하고 있었구나 하핫.


하지만 저 꿈을 꾸고 나니 금단현상이 왔다. 여러분.. 빵 금단현상 겪어보신 적 있나요? 이게 정말 무섭습니다…


슬픈 마음에 코치님에게 얘기하니 웃으시며 해결책을 주셨다. “날을 정해놓고 그날만 먹어보세요” 오오오! 이렇게 현명할 수가. 그래서 나는 요즘 치팅데이만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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