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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일기 Jun 15. 2023

여름맞이 식집사의 고민































우리 집 정글존에서 화장실까지 민족대이동 시킨 후 화분 전체에 골고루 물로 적시고 잎에도 물을 주고 충분하게 흙이 젖을 때까지 샤워기를 이리저리 돌려본다.


이때 피어나는 물에 젖은 흙냄새는 마음을 평화롭게 하지만 여름이라 점점 물시중 주기가 짧아지고 어쩐지 다들 화분이 작아진 느낌이다. 맞다.. 분갈이를 해야 할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화분.. 또 사야지.

그런데 화분을 늘리자니 곧 이사해야 할 텐데 이번 여름만 좀 견뎌주겠니? 아니다 너희 그냥 좀 시원하게 잘라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식집사인 나.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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