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챌린지 어나더클라스 w/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석 달 반 전, 숲세권으로 이사 온 후 내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고양이들. “새해에는 일기를 써야지” 라던 결심이 이사 온 이후 꼬박꼬박 고양이 일기를 쓰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유기묘에 사료를 기부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사료 한 포를 기부했다.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에서 ‘어나더클라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인 듯. 이번 게스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마침 내가 양육하는(?) 고양이 중 최애묘 이름이 호랑이인데, 영상에 호랑이 언급이 있어서(물론, 여기 호랑이는 진짜 호랑이다) 반가웠다.
매주 목요일에 아이돌 게스트를 초대해서 미니 게임 등 미션을 하고, 성공하면 유기동물에게 사료가 기부되는 것 같다.
아이돌의 미션 수행과는 별개로, 개개인이 사료 기부 형식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유기견 또는 유기묘에게 기부할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애묘인이라 고양이 사료를 선택했다. 유기견용으로는 사료나 간식을 기부할 수 있는 것 같다. 후원 1회는 유기묘 식사 20 끼니 분량이다.
유기묘 사료를 기부했더니, 열흘 후쯤 증서가 도착했다. 투바이투와 후원자 이름이 새겨진, 상패 같은 느낌의 후원증서이다. 애묘인/애견인이 아니더라도 게스트로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의 팬덤이라면 의미 있는 후원이 될듯하다.
평소 트위터 등에서 구조되었거나 임보(임시보호) 중이거나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쪽파 기부(소액 기부)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만 원대의 소액이지만, 유기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