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술관
2016년 7월 31일 일요일
4월에 태국 여행 다녀온 D가 생일선물로 코끼리 그림을 선물했다. 나는 그림을 좋아하고,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그 지역 화가의 그림을 사 오기 때문에 그 선물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발리 우붓의 그림처럼, 강렬한 열대의 정열이 느껴지는 컬러풀하고 비비드 한 코끼리 그림이었다.
이젠 그림 걸 자리도 동이 나서, 멈추어 버린 시계를 떼어내고 대신 이 그림을 걸었다.
2월에 홍콩 스탠리에서 사 온 코즈웨이 베이를 그린 수채화, 4월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사 온 미코노스를 그린 유화, 그리고 태국에서 건너온 코끼리 유화까지 한 방에 모였다.
작은 미술관이 되어가는 내 방. 다양한 그림의 빛깔들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