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칸야마 캐슬 스트리트
2017년 5월 3일 수요일,
시부야구 다이칸야마초
다이칸야마 캐슬 스트리트를 걷던 중, 느낌 좋은 스몰 로스터리를 발견했다. 로스터 아뜰리에라는 이름을 보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정식으로 찾아보니 풀네임은 카페 파콘 로스터 아뜰리에(Cafe Facon Roaster Atelier)였다.
아래층에선 커피를 볶고 추출하며, 위층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다.
지나가던 길에 간단히 에스프레소만 마시고 갈 계획이라, 1층에 마련된 내부 벤치에서 에스프레소를 훌훌 털어놓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커피 바에서 에스프레소만 입에 털어놓고 유유히 사라지는 이탈리아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멋들어진 필체로 휘갈긴 커피 워크숍 홍보물에서 로스터리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다이칸야마를 방문하게 되면, 그땐 2층의 카페에서 좀 더 여유를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