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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꽃씨처럼

*가볍게 떠나거라 (217 )

by 봄비전재복

시끄럽고 무겁던 4월이 간다.

가볍게 떠나거라.

훨훨~ 훠얼 훨~

https://youtube.com/watch?v=93LePxthPFA&si=rL0K2T7H_DleOI2I


*민들레

전재복 작시 /이숙경 곡, 노래



철로변 자갈밭 척박한 땅

한나절 봄 햇살에 팔베개 하고

샛노란 웃음 방글방글 피워내는

저 천진스러움

잡초 어우러진 풀숲

가장 낮은 곳으로

여린 팔 내밀어

가만히 어깨동무도 하고

소리 없이 한편에 비켜서서

햇살처럼 환하게 자릴 지키다

가진 것 모두 벗고

음~~

훨훨 휘얼 훨

음~~

바람 따라 나서는

아름다운 무소유

아름다운 무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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