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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전재복 Feb 22. 2023

*물수제비 뜨듯이

     쓰담쓰담 나를 응원해(50)



[한반도문학 봄호, 한반도문학상 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 A4 절반, 프로필사진, 약력, 책받으실 주소, 연락처를 2월 26일까지 보내주세요.]


오늘 아침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물 먹은 솜처럼 무거운 몸, 자꾸 가라앉는 기분을 일으켜 세우기가 너무 힘든 며칠을 지내고 있었는데...

사람을 만나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고, 뭔가를 먹고나면 속이 뜨겁고 거북한 증세가 며칠 째 이어지고, 머리는 안개 속을 걷는 양 몽롱해서 위태위태 무너지려 하는데...


아침이 되었으니 그만 깨어나라는, 알람소리 같은 소식이 도착했네요.


얼마 전 우연히 sns에서 스쳐가는 글 하나에 걸음을 멈췄던 일이 있습니다.

모 계간지에서 문학상작품을 공모하더라구요.

작품으로 응모하는 신인문학상과,

작년에 발간한 작품집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 부분이 있기에 허실삼아 작품집을 보냈습니다.

추락하는 기분을 깨워보려고 강물에 돌을 던져 물수제비를 뜨듯이 작품집을 보냈다면 실례가 될까요?

정성스런 마음으로 응모하지 못했음을 사죄드립니다.


그런데 기운 차리라고 행운의 화살을 쏘아주셨네요.

크고 유명한 문학상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격려의 말씀처럼 기쁘게 받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상을 주고  뒷돈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런 상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통통통~  수면 위를 뜀뛰기하여 멀리 날아간 물수제비가 물어온 행운의 박씨

함께 박수쳐 주세요.

올봄에 초등학생이 되는 우리 은성이와 함께 엮은 이야기

"꿍꿍이가 있어요"

그 꽁냥꽁냥 이야기여서 더 기뻐요.


상장이 우편으로 도착했다  시상식은 연말에 모아서 따로 한다고 하였다.

#꿍꿍이가 있어요(2022년, 신아출판사)

#한반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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