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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Aug 01. 2021

HR Data 구조화_REV.0

HR에서도 data-driven 이라는 단어가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이 data-driven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위해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아마도 "그래서 HR분야에서 data란 무엇일까?" 가 아닐까 싶습니다. data가 무엇인지 알아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사실' 혹은 '사실관계'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해서 이야기를 했다라거나 어떤 행동을 했다거나 어떤 직무경험을 가지고 있다거나 그에 대한 다면평가에서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응답패턴이 나타나는데 협업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응답패턴이 나타난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이러한 예시들에는 비단 사실관계만 들어 있는 건 아닙니다. 이른바 상황에 대한 판단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판단은 주관적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객관적이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이를 data기반이 아니라 말할 수도 있겠으나 "A가 OOO행동을 했다"라는 사실관계를 그 행동을 했던 순간의 전후 맥락과 그 행동이 직접 대상이 되는 구성원 혹은 그걸 지켜보는 구성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면 HR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는 data란 구체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견임을 빌어 HR에 있어 data는 때로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Input-process-output 관점에서 HR의 input은 다소 추상적일 수 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HR에 있어 data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생각을 조금 전개해봤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성해놓고 보니 딱히 새롭다는 느낌보다는 기존의 생각을 조금 다르게 정리해보았다 정도의 느낌도 듭니다. 참고로 작성을 영어로 해보았습니다. 일부 직무 data에 있어 인용하는 대상이 영어로 되어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조금은 의도적으로 영어공부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기인합니다. HR을 하겠다고 말하는 이상 영어와의 어정쩡한 관계를 더 이상 끌고가서는 안될 듯 해서요. 혹여나 문법/문맥상 잘못된 점 등이 있다면 말씀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미지는 클릭하셔서 원본보기로 보시면 내용 확인이 가능하실 듯 합니다.)


HR에 data 구조를 그려보기 by opellie (Ref. O*NET online,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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