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카메라는 칙칙한 회색 사무실 벽을 훑다가 ‘인사팀’ 명패가 붙은 유리문을 천천히 통과한다. 내부에는 분주한 아침 공기가 감돈다.)
SFX: 키보드 소리, 프린터 작동음, 사람들이 소곤대는 소리.
(속말) 오늘이 첫 출근이라니, 아직도 안 믿긴다. 나 진짜 HR팀원이 된 거야?
(그녀는 정리된 책상과 회의 자료를 들여다보며 인사팀을 둘러본다.
맞은편에서 서류를 정리하던 남자, 한도윤이 눈에 띈다.)
정지우 님? 어서 와요. 우리 면접에서 한 번 만났죠.
네, 잘 부탁드립니다. 저 정말 여기서 일하게 되는 거 맞죠?
물론이죠. 이제부터는 직원들의 얼굴보다 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올지도 모르지만요.
(그의 말에 정지우는 순간 멈칫하며 면접 당시를 떠올린다.)
좋습니다. 정지우 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사 직무를 왜 하고 싶으신가요?
구성원분들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도움이 되고 싶더라.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알겠습니다.
지우 님 자리는 여기입니다. 오전에는 자리 세팅하시면 되고 본격적인 업무는 오후부터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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