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HR분야에서도 제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간간히 들려옵니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혁명이라 말할 정도의 무언가가 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 주변에서 계속 단어가 들리니 그래도 한 번은 봐야겠지 싶어 책을 한 권 삽니다.
도서명 : 클라우스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저 자 : 클라우스 슈밥
출판사 : 새로운 현재
제가 올리는 방식대로의 책 소개를 올리기 전에 읽고 난 후의 간단한 소감을 젂어 볼까 합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소위 수많은 석학분들이 이야기한 주제에 제가 토를 다는 듯도 해서 조금은 조심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게 좋은 거겠죠.
제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2017년 지금의 시점에 붙이기엔 그 시점이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막 읽기를 마친 지금에도 여운을 남깁니다. 여기에서 늦었다라는 건 우리가 '혁명'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 정도의 trigger로 인지할 수 있는 사건, 개인적으로는 아이폰과 SNS가 세상에 나왔던 시기를 이미 오래 지나쳤음을 의미하고 , 너무 빠르다는 건 그 이후 무언가 trigger가 될 만한 사건이 나오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최근에 나오는 3D프린터나 블록체인, 유전학에서의 기술 등은 기술적으로 중요하고 큰 변화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들을 '혁명'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trigger로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건 이들이 우리의 인식 수준에서의 변화, 즉 인간이라는 본연의 존재의 사고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 때문일 겁니다. 일종의 흐름이 존재하고 그 흐름의 기울기를 갑작스레 바꾸는 무언가가 아닌 그 흐름을 이끌거나 같이 가고는 있으나 인간 사고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변화라 보기엔 아직은 무리가 아닐까 라는 이야기일 듯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세상은 과거의 산업혁명과 같은 의미로 이야기할 수 있는 '혁명'을 말하기 어려운 세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들은 어쩌면 주어진 것을 하는 것보다 주어진 것을 배워서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게 더 자연스러운 세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변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과거의 '혁명'보다 더 큰 변화가 과거의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저항이 없이 시나브로 우리들 삶 속에 녹아들어갈 수 있겠죠.
이 책이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나 기술을 소개하지 않음에도 이 책은 우리가 한 번은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는 우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지의 한계와 어느 순간 안정 내지 편안함만을 쫒는 모습에 대한 일종의 경각심을 제공한다는 점일 듯 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우리로 하여금 인지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그 변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다가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는 점일 겁니다.
분명히 세상에는 흐름flow라는 게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협업"은 그 협업의 대상을 사람에 국한시키지 않고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흐름을 인지하고 제대로 바라볼 수 있기 위해 책에서 소개한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하여' 제안한 네 가지 지능은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서 갈수록 중요한 요소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네 가지 요소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1.상황 맥락contextual 지능(정신) 인지한 것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2.정서emtional지능(마음)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결합해 자기 자신 및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
3.영감inspired지능(영혼) 변화를 이끌고 공동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개인과 공동의 목적, 신뢰성, 여러 덕목 등을 활용하는 능력
4.신체physical지능(몸) 개인에게 닥칠 변화와 구조적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신과 주변의 건강과 행복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