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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Feb 14. 2019

KPI CSF Goal...연결지어 생각하기

KPI CSF Goal Results KRI Initiative  관계

KPI 등에 대한 본 글은 실무경험을 하면서 제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KPI CSF Goal Results KRI Initiatives의 개념 및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전 파멘터의 책을 인용하여 작성한 글보다는 좀 더 주관적일 수 있음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PI CSF Goal Results KRI Initiativ

알듯 말듯 우리가 사용하면서도 A는 A다라고 정의하기 쉽지 않은 개념들이 있습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HR분야의 경우 그러한 개념적인 용어들이 더욱 많은 영역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줄임말들이 참 낯선 사람 중 하나이지만 어쩌면 그런 줄임말들은 제법 오래 전부터 우리 영역에 존재해왔고 HR영역은 그러한 줄임말의 선두주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KPI라는 단어를 처음 직접 작성해본 건 2008년도였습니다. 작성했다기 보다는 남들이 하는 걸 보고 일종의 흉내를 내고 있었다고 하는 게 더 맞을 겁니다. 사실 KPI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른 채 KPI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마치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처럼 목표시트를 작성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KPI에 대해 몇 번 글을 올리면서 고민하던 것 중 하나도 이런 류의 것이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알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입니다. 어느 분의 책의 정의를 빌어 용어를 정의하는 건 어찌 보면 제법 손쉬운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일종의 내재화과정이 결여된 지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나카의 SECI 모델의 지식순환이 이루어지려면 내재화 단계가 필요하겠죠. 그 내재화 단계로서 생각을 정리하고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 평가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몇 가지 용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나름의 그림입니다. 


KPI CSF Goal Results KRI Initiative의 연결


언제나 시작은 목표Goal입니다. 

목표Goal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는 산출물Results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출물Results가 나오면 그 산출물이 적정한 수준인가를 판단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사용되는 도구가 핵심결과지표KRI라 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100원이면 '매출액'의 범위, 예를 들면 매체별 매출액 등, 와 100원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영업관리 집계표 혹은 손익계산서상 매출액 등, 은 KRI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요소들이 됩니다. 핵심결과지표KRI는 그 측정시점에 따라서 우리에게 무언가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 혹은 어떤 행동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현재 시점의 상태'를 이야기함을 말합니다. 


우리가 목표달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우리는 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 즉 핵심성공요소CSF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핵심성공요소CSF가 하나의 목표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핵심성공요소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미하는 실행계획Initiatives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실행계획Initiatives의 이행/수행을 통해 핵심성공요소CSF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기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성과지표KPI 입니다. 핵심성과지표KPI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핵심성공요소CSF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그 확인 결과에 따라 방향이나 방법론 등을 변경하는, 즉 우리 행동을 유발하는 형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핵심성과지표KPI를 제대로 설정한다는 건 핵심성공요소CSF와 실행계획Initiative에 대한 적정한 관리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CSF와 이니셔티브가 적정하게 관리된다는 건 결국 목표Goal의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달성한 목표Goal의 결과물Results에 대해 핵심결과지표KRI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산출물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론적/사고론적 관점에서 보면 비교적 쉽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항상 어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1) 우리가 이러한 연결된 관점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2) 제도의 도입시점에서 각 용어의 개념을 혼재된 상황에서 접하고 사용해왔다는 점
    (그래서 혼재된 그 자체를 하나의 정답 내지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점)
3) 경영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이론을 경험지식을 통해 계속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사실상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지식을 제대로 관리해오지 못했다는 점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듯 합니다. 사실 지금 이순간만이라도 시작하면 시간은 계속 흐르기 마련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막막함에 다시 한 번 주저앉기도 합니다. 


기업의 어느 분과 핵심성과지표KPI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렵다' 라는 말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이것이 핵시성과지표KPI다라고 말하기 참 어렵다고. 어려운 건 우리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개념과 경험을 연결시키는 연습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입니다. 


HR은 하나의 긴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현실이라는 단편만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KPI CSF Goal Results KRI Initiative. 이게 정답이야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개념을 연결하고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기록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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