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영향력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더라도 매우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게 있다면 아마도 '리더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향력을 가진다는 건 단순히 자신의 권력 내지 권위를 가진다는 것이 아닌 그 보다 더 큰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겠죠.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참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야 할 단어가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도서명] 인플루엔서INFLUENCER
[출판] 김영사
[저자] 조셉 그레니 외 지음
행동을 바꾸고 싶으면 인과의 지도를 바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다. p65
HRM에서 "고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행동특성"이라는 개념으로 "역량(Competency)"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한창 이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행동특성'을 기술하는 형태의 유형들이 유행하기도 했었지요. 한 때 그것에 빠져있던 사람 중 하나인 전 요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그런 "Right Action"이란 게 존재하는 걸까? 오히려 그것들이 사람들이 가지는 다양성을 무너뜨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일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행동특성'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만들어 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흔들리니 다시 하나씩 짚어가야 하는 상황이랄까요.
사람들은 당신이 말하는 목적이 자신을 '설득'하는 것임을 눈치채는 순간부터 당신의 말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p76
특히나 그 사람이 하는 '설득'의 기반이 권력이나 권위에 근거하고 있다면 더욱 그럴 겁니다. 사실 우리가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기업이라는 조직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만나는 것이 사실이기에 항상 아쉽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조금씩 변화의 모습이 세상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겠죠. 누군가의 설득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 대신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고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 말이죠. 사람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오늘날 HRM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적 요소가 배제되면 경영자는 환자 안전 데이터를 아무런 감정 없이 읽게 된다. p127
이 문구를 보면서 과학적 관리론과 인간관계론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이 두 주장의 차이가 바로 이거였구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지금 제가 보는 현실에는 데이터도 인간적 요소도 어느 한쪽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보입니다. 데이터는 지루하고 바로 눈에 띄지도 않지만 머리는 무지 아픈 일이고 인간에 대한 면은 물질적 , 계층적 요소가 대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둘에 대해 조금 더 바라볼 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데이터를 만드는 주체가 사람인데 그 주체 요소를 배제하고 통계로서만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 "인간적 요소가 배제된 통계에 빠진 도덕적 이탈 상태, p127~128" 란 바로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핵심 행동을 하기 힘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거나 ,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면 변화를 수용하도록 도와줄 '올바른 사람' 즉 오피니언 리더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사람을 찾아서 활용하는 법을 배우라. p194
그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기업에서는 선임 혹은 관리자들이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역할에 대한 생각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까닭에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하고 있죠. 결국 가야 할 방향이라면 지금 힘들어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향력의 귀재들은 정확한 데이터 흐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핵심 행동에 전략 초점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p267
데이터 흐름 관리는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그들의 인지 지도를 바꿔놓는 수치에 의존한다. 그렇기에 새롭고 일관되며 관련성 있는 데이터가 큰 효력을 발휘한다. p268
영향력의 대가들은 이런 정보에 휘둘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발표하는 유일한 목적은 핵심 행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잘 안다. p271
데이터 그리고 사람, 이 둘에 대해 우리는 다시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 지식 화하고 이 지식을 만드는 사람과 활용하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팀워크 혹은 협력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행동을 하는 수준을 넘어 좋은 행동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구조, 프로세스, 절차를 만드는 것이다. p286
HRM에서 우리들이 말하는 시스템적 HRM의 정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행동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보다는 그들이 좋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구조, 프로세스, 절차를 만드는 일 말입니다.
영향력이라는 단어는 참 어렵고 무겁고 그래서 그만큼 중요한 단어일 듯합니다. 내가 내 자신을 포함해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