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ble&Dynamic Area를 기준으로 작성한 HR구조
대학원 수업에서 수업을 마칠 무렵 교수님께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이 정리가 되는지를 물어보시기에 저는 제 나름대로의 정리가 필요한 아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조금 오래 전으로 돌아가 당시의 저를 생각해 보면 선생님이 알려준 공식대로 풀다가 어느 순간 막히면 제 나름의 논리를 풀어서 모든 문제를 다 풀었으나 점수는 신통치 않았던 이유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은 수학점수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말이겠죠.
무언가 일을 하면서 갖게 된 일하는 습관 중 하나가 일에 대해서 일종의 구조를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그 동안 배워왔고 지금도 배우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경험들을 제 나름의 이해를 기반으로 다시 그려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이해보다는 곱씹어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HR에 대한 구조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HR을 구조화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일은 구조화를 하는 기준입니다. 그 기준에 따라 HR을 구조화한 모습이 달라질 수 있고, 그 기준에 따라 HR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본 글에서 제시하는 구조는 stable과 dynamic 의 두 영역으로 HR을 나누어 바라보는 구조입니다.
stable과 dynamic area의 구분은 이전의 어느 글에서 소개드렸떤 매킨지의 How to creat an agile organization에서 사용된 구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기준은 그 표현은 다르지만 개념적으로 보면 유사한 개념들이 다른 표현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가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라는 책에서 제시한 전술적 영역과 적응적 영역의 구분입니다.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표현은 마이클 포터 교수님의 What is Strategy?라는 아티클에서 이야기하는 operational effectiveness와 strategy의 구분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Stable Area = 전술적 영역 = Operational Effectiveness
Dynamic Area = 적응적 영역 = Strategy
HR의 각 영역에 대하여 상기의 두 구분자를 기준으로 각 영역을 세분화해봤습니다. HR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울러 구분과 관련하여 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신다면 의견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R을 구조화하는 정답으로서가 아니라 HR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작은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