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실오라기 한 줄

by 미리암 최정미



실오라기 한 줄을
붙잡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오늘이 내게 건네는
선물이라고 믿는다.

그 선물을 쥐고
다시 일어설지,

아니면
흔들리는 마음 그대로
잠시 머물지는

끝내
내가 정한다.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