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따뜻한 마음

by 미리암 최정미



사람이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따뜻한 마음이라고
나는 믿는다

재료를 하나씩 담아
육수를 끓이는 시간
먼지를 하나씩 닦아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정성을 담아
오늘을 건네면
그 자체로
선물이 된다

따뜻한 국물에
마음을 잠시 녹이고
나는 수저를 거울 삼아
하루를 돌아본다

잘 버텼고
괜찮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