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칼국수

by 미리암 최정미



찬바람이 불었다
아이들은
뜨거운 국물을 먼저 떠올렸다

밀가루를 밀어
면을 만들고

점심은 굴
저녁은 바지락

그렇게
하루가
조용히 지나갔다

2017년 늦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