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말을 배우다

by 미리암 최정미



너 때문이다.

‘너 때문이다’는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바뀌고
내 울타리가 달라지며
의미도 함께 자랐다.

다시 해봐라.
기다려 봐.
가 봐.
감사해라.

나는 행복하다.
네가 웃어서.

긴장되어
순간 먹통이 될 때도
안 죽어.
해 봐.

네가 웃어서
나는 행복하다.

네게
여유가 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