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칙칙폭폭

by 미리암 최정미



오늘
하루길 여행을 떠난다.

잎새에 맺힌
영롱한 이슬을 보며
눈이 반짝,

메마른 땅 위
흙 한 줌을 보며
눈이 다시 반짝.

그 여정이 모여
인생이 되는 거라서
나는 웃으며
기차를 탄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길
되시기를.

201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