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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달린다

시 2 - 매일 다른 물

by 미리암


딸아, 콜라 조금만 마셔.

“네, 자주 안 먹어요.”

그렇게 말하며 딸은 웃고,

동료들은 콜라를 챙겨준다지.


어제는 사이다, 톡 쏘더라.

그제는 밀키스, 달콤하더라.

며칠 전엔 게토레이, 시원하더라.


엄마가 물었지, 살짝 웃으며,

“다 같은 탄산 아닐까?"

딸의 눈빛, 반짝이는 호기심,

엄마 마음, 사랑으로 물든다.


아참,

멜론 환타도 나왔다지.

딸의 세상,

톡톡 터지며,

매일 다른 물로 빛난다.


#작가지망생 #문어발영업 #습작 #문체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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