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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챌린지 66일 20일 차 관심

관심

by 미리암

내 가계에 대한 관심은 얼마나 있었는가?


내 생애 봄날은 온다 - 장하늘작가의 책을 읽고


리뷰


장하늘 작가의 책은 부채의 무게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나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왔다. 작년 10월, 신용회복 개인 워크아웃을 시작하며 캐피털 대출과 농협 소액대출로 어두웠던 날들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남편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버텨냈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더 이상 의존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그 순간, 나는 투잡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책 속 문장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빚의 굴레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된다. 출구를 찾으려면 과감히 가위를 들어 끈을 잘라야 한다.”


이 말은 막막했던 내게 행동의 용기를 북돋았다.


망설이던 끝에 캐피털 대출로 산 중고차를 처분했다. 공매로 300만 원 받기도 어려울 거라던 중간 딜러의 말과 달리,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받아 부채 일부를 덜어냈다. 처음엔 부채에 대한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컸지만, 작가의 삶을 통해 깨달았다.


가계의 흐름을 관심 있게 살피고, 계획하고 실행하며 멈춰 확인하는 반복이 나를 자유롭게 할 것임을. 작가는 자산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목표를 다르게 설정하고, 단계별로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이 말에 힘입어 나는 작년 8월부터 조금씩 모은 돈으로 정리해 집 월세로 전환했다.


빠른 성공보다는 느리더라도 꾸준한 도전을 선택한 결과였다. 이제 새로운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해 10월까지 매일 얼마의 금액을 나에게 선물하며 작은 시작을 다짐한다.

책을 읽고, 자연을 관찰한 나에게 1000원을 입금하ㄴ다.부채의 굴레를 끊고 나를 재발견한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분납 능력을 키우며, 나는 내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또 다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내 생애 봄날은, 분명히, 그리고 당당히 온다.


출처 내생에 봄날은 온다 ㅡ 저자 장하늘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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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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