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부부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내와 양수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2021년, 우리 부부와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이야기했습니다. 중3, 중2가 되는 아이들의 학습과 교육문제, 벌어도 줄어들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나의 생활에 대한 아내의 평가와 질타(?)... 등등의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카페 손님은 오전 내내 우리뿐이었습니다.
브런치를 주문하면 커피와 함께 착석이 가능했습니다.
커피맛이 좋아서 3번이나 리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 계획은 세웠어요?" 아내가 묻더군요.
"생각이 많고 고민이 깊어서 아직은..." 말끝이 작아졌습니다.
"이젠 우리가 50살 이랍니다. 알아요?" 이제는 살아갈 날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다시 내게 물었습니다.
아내는...
5년 후, 대학생이 되는 아이들의 등록금을 걱정합니다.
10년 후, 직장에서의 은퇴 후를 염려합니다
15년 후, 다시 아이들의 결혼 준비를 벌써부터 근심합니다.
아내는 올해가 소띠라며 소처럼 부지런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보기를 나에게 부탁합니다.
가슴이 뒤숭숭합니다.
마음도 복잡합니다.
눈 덮인 북한강의 찬 바람이 더욱 차갑게 불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