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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 Oct 03. 2022

그리다 13회 차

인물을 그리다.

우리일상에서 사람이 빠질  없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간다.

일상의 그림에서도 사람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그리는 것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인물표현에는 인체의 비례나 관절의 움직임, 동작 표현  다양한 움직임이 있다.

그리고 인물이 느끼는 감정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인물을 그릴 때는 가장 힘든 게 얼굴이다.

닮게 그리지 못할까 봐 부담이 되기도 한다.

물론 우리가 그리는 인물화는 크로키 형태라 그렇게까지 사실적이지 않아도 된다.

특징만 잡아서 부각해 주면 그 인물처럼 느낌이 난다.

초상화처럼 똑같이 그릴 필요도 없다.

캐리커처처럼 그릴 필요도 없다.

우리는 멤버들의 모임 때 모습을 그림에 담아보기로 했다.

 많은 모임을 했기 때문에 모임 사진이 많다.

각자의 실력대로 그림으로 나타나는 우리들 모습에서 신기하게도 누가 누군지 알아보겠다.

사실처럼 섬세하고 패션 스타일화처럼 멋지게 표현이 되기도 하고,

일러스트처럼 재밌게 표현이 되기도 한다.

화기애애한 모임의 분위기가 잘 드러나게 그리기도 하고,

같은 장면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이 된다.

이렇게 각자의 개성 맞게 그림도 개성이  다르다.

스승님의 말씀처럼 가볍게 즐기며 그리기.

무겁고 부담스러움을 빼니까 한결 수월하게 그리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물 그림은 내가 목표로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인물화를 그리면서 또 하나의 고개를 넘어온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데 참 많은 것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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