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새나라의어른이 Mar 27. 2020

D-100,벨기에댁으로서의 삶, 이제 100일남았다

유럽여행은 커녕 집콕,유럽구경도 돌아가지 못하고 가는 나를 위한 매일일기

작년 12월 말, 벨기에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비몽사몽한 몸을 이끌고, 광장에서 카운트 다운을 했고

내 인생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새해를 맞이했다.

외국에 있고, 회사를 잠시 다니지 않고, 유부녀가 되었다.

1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


유럽여행을 하며 유럽을 제패하리라는 다짐을 되새기며

짧은 해와 지독한 날씨를 견뎠더니,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집 밖으로 편히 나가지도 못 한다.

한국가면 유럽 쪽은 쳐다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행을 다니려고 했는데 날벼락이다.


앞으로 남은 100일.

집에 있으면서 우울해하기 보다는 남은 하루라도 소중하게 보내기 위해

카카오 100일 프로젝트 '매일 일기쓰기'를 신청했다.

매일 즐거운 날이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내 인생에 있어서 이런 날이 또 언제 있을까 싶다.

2020032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