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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eynWorks Feb 25. 2020

[냅킨취업] 과정 vs 결과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의 차이

[취업준비생]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동시에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이 시작된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점차 늘어지고 생각도 늘어난다.


고민 끝에 공모전 수상과 학회 경험을 적기로 마음 먹는다.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은 커진다.

그 불안함을 채우기 위해 경험을 더 적기로 마음먹는다.

그래 맞다.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공모전, 학회, 아르바이트, 가족을 통해 배운 것이 맞으니까.

그렇게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전달하기 위해

내가 잘했던 커뮤니케이션이 있던 상황들을 난 나열하기 시작했다.



[채용담당자]

자기소개서를 읽기 시작했다.

또 식상한 소리가 시작된다.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왜 중요한지 알고 '커뮤니케이션'을 적는 것일까?


기업-직무의 입장을 이해하고 쓰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의 주장을 우리는 믿지 않으며,

주장과 상반되는 다른 항목 글쓰기는 실망을 더 크게 만들 뿐이다.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사례는 팀플과는 다르다.

가령,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다.

타 부서와의 협력을 위해 타 부서를 이해하기

상사의 지시가 가지는 배경지식

과제의 의미 (거시적 관점)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고 말하는 '결과 주장'에 지쳤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는 근거를 보여주는 '과정'을 듣기를 원한다.



결과를 적는 곳은 이력서이다.

이력서는 결과를 적고 그에 담긴 의미를 적는 칸은 없거나 아주 짧다.

그래서 기업은 과정을 상세하게 적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별도로 두었다.


그런데 이 곳에 결과를 나열하 듯 설명하며 채용담당자에게 알아서 해석하라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주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사건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자소서를 열어보자.

거기에는 기업에 적합한 당신의 강점을 설명해줄 수 있는

'구체적 과정'이 적혀있는가?'

'나열된 결과'가 적혀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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