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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our Jan 14. 2023

레이캬비크의 밤은 아름답지




레이캬비크 밖에서 이틀정도 있었는데 ...

한 1주일은 여행 한 것 같은 이 피로함은 ???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쏟아져서 잠시 눈을 부쳤다.


잠이 깨고 세수를 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저녘 즈음에 밖으로 나왔다.








내기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요르닌 호수의 풍경

바로 집앞 풍경이다.

상상으로만 그려온 얼음나라의 예쁜 호수마을 모습  자체인  같다.








얍 !! 나얏 !!







감성은 보케보케







하늘에 산타 할아버지를 태운 루돌프 한마리가 지나가도 믿을 것 같은 풍경






이제 깜깜한 밤이 되었지만 


여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신난 내가 신기한 듯

고양이 한마리가 창문 넘어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 ㅋㅋㅋ


귀여어 !!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Skólavörðustígur 에는

가끔 오가는 자동차들의 궤적 말고는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없었다.


이 거리가 한나라 수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가 맞나 싶음







할그림스키스캬 교회를 중심으로 하늘에 가득한 핑크빛 하늘

히루루크의 벚꽃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나는 배가  고팠고,

밥보다는 아이스초코가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레스토랑보다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Cafe Babalú






동네 카페 같은 아주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인데 


메뉴판은  힙합스러운 인지부조화스런 카페 !!






절대 실패 할 수 없는 메뉴 #햄치즈파니니

갓 나온 거라 그런지 따뜻하다.

추운 몸을 녹이는 것 같은 맛


그리고 달달한 아이스초코

역시나 초코는 아이스가 맛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린 집앞 트요루닌 호수가 풍경







집에서 쉬는 도중에

카톡이 엄청 와있었는데

레이캬비크 남쪽에 오로라가 피었다는 카톡이었다.


집에서 쉴까? 하다가

오로라라는 소식에 차를 끌고 다시 1번도로를 따라 내려왔다.



적당히 어두운 곳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

흠...

근데 이게 오로라가 맞아?

여러 고민을 한 끝이...

이건 오로라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다.








다시 레이캬비크로 왔다.

집으로 돌아가기전 트요르닌 호수의 반대편에서

레이캬비크를 담았다.


집앞에서 보는 트요르닌호수의 풍경과 완전 다른 풍경

집앞에서 보는 트요르닌 호수는 북유럽의 자연 마을 같은 풍경이라면

반대편에서 보는 풍경은 반짝이는 작은 도시 마을 같은 풍경이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따뜻하게 나를 맞아준 집. 


노곤노곤 

스르르륵 


오랜만에 아침에 일찍일어날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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