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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rd Jan 15. 2023

totem

빙산의 일각이 된 브런치. 모든 건 늘 그렇듯 어느날, 우연히, 갑자기 이다. 문득 생각나서 들어왔다. 몇개월 전 쓰려던 글의 제목은 토템 인가 보다. "토템" 인셉션에 나오는 팽이 이름이다.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중 하나여서 극중 나오는 상징적인 물건인 토템 팽이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매일 드는 가방 안에 있다. 나름 의미를 가지고 산 팽이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쉽게 잊혀진다. 그러다 문득 생각나면 또 의미를 상기시키곤 한다. 인간은 망각을 하기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인생의 목적은 사랑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거란다. 너에게는 너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고, 그것은 네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이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무조건 비문학만 읽는 편이라 소설은 잘 안읽는데, 우연히 보고 마음에 들어서 저장해둔 글이다. 최근 인생 손꼽히게 멘탈이 흔들렸는데, 이런 글들은 나름 도움이 된다. 확신에 찬 사람이 되어야지. 아무도 내 내적 평온함을 건들 수 없다. 모든건 내 선택이라는 것을 자각해야한다. 언제나. 


"Be patient. Everything comes to you in the right moment."

인내심을 가져라. 모든 것은 적당한 때에 결국 네게 올테니.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난다. 


David Quinn 개인전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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