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가는 것들, 그 두 번 째
사람은 죽을때까지 공부해야하는 거라더니
그 말이 정말이다
굳이 학교 공부가 아니어도
회사를 다니면서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학교를 다닐 땐 이제 이만하면 앞으론
돈 버느라 바쁘지
공부할일은 별로 없겠네 생각했는데,
왠걸,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보니
이젠 생존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하지 않으면
진급할 수 없고,
공부하지 않으면
내 업무에서 능력을 펼칠수조차 없으며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하는 세상에서 돈이라는걸 벌려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요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회사 업무는 매일 쳐내도
그 이상으로 업무가 쌓이는데
어느곳이나 그렇겠지만
일당백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회사에 대해,
내가 셀링하고자 하는 제품의 대해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출근길에도
일하면서도
퇴근길에도
심지어 주말까지
오로지 내 신경은 온통 일,
일, 일, 일 이다.
이렇게까지 해서 뭐하나 ㅡ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하며
온갖 별의 별 일을 다 해온 경험으로 보자면
분명 이 순간도
언젠가의 나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그냥,
다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속상할 뿐.
이번 주말에 아직 남은 폭풍같은 일을 몰아쳐내고
일요일 하루는, 또 마저 잔업을 하면서
미리 계획표를 세워봐야겠다.
아,
너무나 정신없는 12월이다.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지만.
배우자.
배워서 남 주는거 아니더라.
다 내꺼지.
아인슈타인도 다 쓰고 가지 못한 그 뇌 용량
마이크로 먼지맨큼이라도
조금 더 써보고자 노력하련다.
배우는게 다 남는거라니까 .
자, 다시 일하자 !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