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웨일 라이프]_팀원편
D.whale은 어떤 회사인가요?
스타트업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준비하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게 하는 CLAP 서비스를 만듭니다. D.Whale 팀원들은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1대1 미팅(1on1)이 팀의 퍼포먼스와 팀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좋은 솔루션을 보다 많은 팀에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지난 12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1대1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1대1미팅 앱을 CLAP에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번 레터는 직접 만든 1대1미팅 앱으로 진행한 D.whale 1대1 미팅 팀원 인터뷰 기록입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매니저와의 1대1 미팅을 앞두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한 팀원
1대1 미팅을 도입하고 싶은데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한 매니저
1대1 미팅을 진행 중인데 팀원과 신뢰를 두텁게 쌓고 싶은 매니저
줄리아 : 안녕하세요, 디웨일 마케터 줄리아입니다.
나나 : 디웨일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나나입니다.
테드 : 안녕하세요! 디웨일 백엔드 개발자 테드입니다. 10년 차 개발자인데, 스타트업에서는 3년 정도 근무를 했네요!
테드 : 형식적인 미팅 정도로 생각했어요. 앞으로의 제가 맡게 될 업무랑 회사의 방향 정도를 공유할 것이라고 예상했죠.
줄리아 : 저는 부담되기도 했고 기대되기도 했어요. 부담스러웠던 건, 뭔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은데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몰라서 그랬던 것 같고, 기대됐던 점은 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나나 : 저도 테드님처럼, 일반적인 팀장-팀원 간의 면담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회사 생활 어떠세요?”로 시작해서 형식적인 업무 이야기를 나누는 짧은 면담 정도로요.
테드 : 저는 편했습니다. 사적인 내용도 꽤 이야기했고요. 제가 말주변이 없는 편인데, 전반적으로 매니저님이 잘 들어주면서 대화를 이끌어 주셔서 미팅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나나 : 저는 1:1미팅을 회사 근처 카페에서 진행했어요. 첫 미팅이 회의실이 아닌 카페여서 그런지 부담없이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아마 매니저님과 업무 외 이야기도 많이 나눴거든요.
줄리아 : 저는 대화에 조금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룸에서 진행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하는 것 보다 진지한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습니다.
나나 : 먼저 근황과 개인적인 고민 등 사적인 얘기를 편하게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중 겪었던 힘든 점이나 좋은 점도 이야기 하고, 앞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깊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줄리아 : 저는 업무적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제 전문성을 위해서 해야 할 일 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요.
테드 : 보통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부담을 많이 가지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근황을 나누고, 업무 중에 힘든 점이나 최근 고민 정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테드 : 저 같은 경우는 업무의 방향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는데 매니저가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변화를 보여준 적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반대로, 알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 오히려 불만이 더 쌓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매니저의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매니저에게는 ‘이럴 거면 굳이 왜 시간을 쓰는 거지?’ ‘내 일하는 시간만 뺏겼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나나 : 보통 업무 회의나 회고는 모든 팀원과 다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점이나 개인적인 고민을 매니저와 나눌 기회가 없잖아요? 그런 얘기를 편안히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매니저와 같이 개선할 점을 고민하고, 솔루션을 이야기해 줄 때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줄리아 : 저는 커리어적으로 함께 고민해주신다는 부분에서 신뢰를 쌓아갔던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제 커리어를 응원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나갈지 함께 의논할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습니다.
줄리아 : 네! 피드백에 대한 액션 아이템이었어요. 제가 피드백 자체를 드리는 게 아직 미숙해서 그 부분을 개선하고, 앞으로의 제 업무적 성장을 위해서도 좀 더 확고한 의견을 주장하시길 바랬어요. 액션아이템을 명확히 주시니, 의견에 대해 좀 더 소리를 내고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테드 : 저는 외부 연동과 관련해 어려웠던 점들에 대해 얘기했고, 테스트를 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회의를 잡아 그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나나 : 저도 개발을 진행하면서 공통 컴포넌트들이 점점 늘어났고, 함께 일하는 개발자도 생기면서 공통 컴포넌트 문서화와 컴포넌트 UI 테스트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1:1 미팅 중 고민을 얘기한 적이 있어요. 1:1 미팅이 끝난 후, 위 주제로 개발팀 회의를 열어주셨고 회의 결과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스토리북(Storybook)이라는 라이브러리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나나 : 저는 이외에도 과거에 QA의 부재로 인한 불안함과 업무 비효율에 관련된 고민을 얘기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 QA가 채용되었고 데일리 테스트를 진행하며 고민이 해결된 경험이 있어요. 고민이 해결되면서 매니저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고! 개인적인 업무적 만족도도 높아진 것 같아요.
테드 : 저도 과거에 개발 인원은 적고, 개발양은 많은데 히스토리를 알고 있던 사람이 저라 거의 모든 운영상의 이슈와 버그를 혼자 처리하고 있었거든요. 바쁘긴 한데 커리어에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고, 그렇다고 안할 수 도 없는 일이라 고민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담당자 제도를 만들어서 개발자들이 주마다 돌아가면서 운영 이슈를 처리하는 형태로 프로세스가 개선 됐어요. 덕분에 개발 만족도가 확 올라 갔죠.
줄리아 : 전 작년 12월에 진행한 1대1 미팅이 인상 깊었어요! 다른 1대1 미팅에서는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는데, 12월에 진행한 1대1 미팅은 커리어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매니저님께서 저한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줄리아 : 저는 신뢰가 두텁지 않다면, 가벼운 친목이라도 다져보자! 하는 마음으로 매니저님과의 가벼운 사적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 같아요.
나나 : 앗, 저는 INFP라 어색한 시간이 불편해서 빨리 미팅을 끝내기 위해 짧게 대답할 것 같아요.
테드 : 음...... 신뢰가 두텁지 않다면, 가벼운 고민 위주로 매니저에게 전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도 단답형으로 대답할 것 같네요.
테드 : 무엇보다 넉넉한 일정 내에서 내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업무상 강제라는 느낌보다는 내가 필요해서 지원하는 것 같은 자율성이 느껴지거든요!
나나 : 오 저도 동의해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1:1 미팅 통보가 아닌 주기적인 1:1 미팅 진행 방식도 장점인 것 같아요.
줄리아 : 저희는 평소 재택근무를 하거든요. 1:1 미팅 메시지를 재택근무 중에 받았는데, 제 일정에 맞춰서 선택하기 좋더라고요.
줄리아 : 스케줄링 외에는 멤버 입장에서 편하거나 좋다는 건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미팅 전 깊은 대화를 위해 질문을 사전에 공유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멤버가 매니저에게 던질 수 있는 1대1 미팅 질문 기능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테드 : 저도 줄리아님 이야기처럼, 질문이나 안건을 사전에 공유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말주변도 없고 순발력도 없는 편이라 준비를 해야 할 말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나 : 저는 1대1 미팅 기록 내용이나 액션아이템이 멤버에게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대1 미팅을 하는 중엔 대화에만 집중하는 편이라 기록을 따로 하지 않아서 다음 미팅을 할 때 이 전의 미팅 내용을 잊어버린 적이 많거든요.
나나 : 어렵고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팀원들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하기 힘든 얘기나 커리어 고민을 매니저와 단둘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요! 1:1 미팅 시간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시간이 아닌 본인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테드 : 매니저와 단독으로 얘기하는 걸 미생 같은 드라마의 옥상 대화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편하게 할 말하고 나오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
줄리아 : 물론 조직의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1대 1 미팅이 엄청 압박받고, 업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피드백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요! 내 성장을 위해 조금이라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꼭 그렇게 활용됐으면 좋겠네요.
요약
1대1 미팅이 진행되는 장소에 따라 미팅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어요!
편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카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보다 조용한 회의실이나 스터디룸을 추천합니다. 1대1 미팅 시간은 팀원이 개인적인 고민을 매니저와 나눌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매니저는 팀원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작은 변화라도 보여준다면 신뢰를 높일 수 있어요!
CLAP을 사용하면 미팅 일정 잡기가 편하고, 주기적으로 1대1 미팅을 진행할 수 있어요.
이 글의 원문은 CLAP팀 블로그 [디웨일 라이프] 직접 만든 클랩으로 하는 첫 1대1미팅(1on1) 기록_팀원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