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 10. 12. 콩국수와 단호박찜과 홍로사과
그저께 콩국수 식당에서 콩국물을 포장해왔다. 4인분이나 포장해왔다. 너무나 맛있는 맛에 조금 욕심을 냈던 듯 싶다. 어제 오늘까지 3일 연속 콩국수 먹방 중이다. 그래도 맛은 여전하다. 나 콩국수 팬인가봐.
콩국수만으로는 부족하여 요즘 제철인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익혔다. 3분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는다. 촉촉보다는 폭삭한 단호박을 더 좋아하는 데 아쉽다. 초록색껍질 속에는 주황색의 달콤한 속살이 귀엽고 납작한 씨앗과 함께 들어있다.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6조각으로 잘라서 식탁 위에 올려 놓으면 식탁도 화사한 꽃이 핀 듯 화려해진다.
식사를 시작할 때부터 빨간 홍로사과를 껍질째 씻어 놓았다. 오늘은 잘라 먹지 않고 통째로 먹을 생각이다. 콩국수와 단호박찜을 다 먹고 마지막으로 홍로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새콤하며 달콤한 사과가 아삭하게 입 속으로 쏙 들어온다. 아작아작 씹어 먹으니 기분이 업되며 힘이 나는 듯하고 야성미가 넘치는 레이디가 된 것 같아 신난다. 큰 사과 하나를 한 입 한 입 베어서 다 먹으니 혼자 웃음이 난다. 혼밥하며 큰 사과 하나에 히죽거리며 웃는 나. 갱춘기 인가.